5월 4일 월요일
디지털데일리 '툰설툰설' 코너는 독자들이 콘텐츠 홍수 속에서 흥미로운 웹툰을 찾을 수 있도록 같은 소재의 다른 줄거리를 가진 두 작품을 비교하여 소개한다. 이번에는 카카오웹툰의 신작 '생각해볼게'와 '호롱포롱 동거일기'를 집중 조명했다.
'생각해볼게'는 전작 '친하게 지내자'로 사랑받았던 영일 작가의 두 번째 시트콤 신작으로, 인간관계를 재난처럼 여기는 내향적인 열다섯 살 주인공 '고영희'의 이야기를 다룬다. 자신에게 직진하는 같은 반 소녀 '김강아'와의 뜻밖의 동거가 시작되면서 영희의 조용했던 세계가 흔들리는 과정을 유머러스하게 그려낸다. 작가는 전작에 이어 '관계'의 의미를 탐색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호롱포롱 동거일기'는 장거리 연애 6년 끝에 한 지붕 아래 살게 된 '호롱'과 '포롱', 그리고 반려묘 '짱덕'의 일상을 발랄하게 풀어낸다. 연애와 부부 사이 어딘가에 놓인 현실적인 동거 생활의 장면들을 통해 누군가와 가까워진다는 것이 얼마나 귀찮고 또 얼마나 다정한 일인지를 보여준다. 두 작품은 서로 다른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결국 '관계'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