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일 월요일
엘르 인터뷰를 통해 '나 혼자만 레벨업' 웹툰의 비주얼을 담당한 레드아이스 스튜디오 작가들이 작품의 제작 과정과 철학을 공유했다. 지하 세계의 최약체 헌터에서 국가권력급 헌터로 성장하는 성진우의 여정은 독자들에게 깊은 몰입감을 선사하며 거대한 현대 신화로 자리매김했다.
작가들은 특히 감정 표현이 중요한 장면에서 영화나 드라마 등 다양한 매체를 참고하여 좋은 요소를 조합했다고 밝혔다. 검은 그림자와 푸른 광휘가 충돌하는 찰나, 폭발적인 속도감의 액션, 그리고 고독한 침묵 속에서 완성되는 성진우의 서늘한 얼굴은 독자들의 망막과 정서에 완벽하게 각인된다. 가장 보잘것없는 약자가 자신만의 시스템을 통해 세계의 인과율을 다시 써 내려가는 과정, 그 납작했던 존재감이 절대 위엄으로 뒤집히는 순간이 독자들에게 쾌감을 넘어선 감동을 준다고 설명했다.
고(故) 장성락(Dubu) 작가가 설계한 압도적인 비주얼 공식과 그가 남긴 미학의 힘이 '나 혼자만 레벨업'을 단순한 성장 판타지를 넘어선 독보적인 작품으로 만들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