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8일 화요일
국내 최대 불법 웹툰 유통 사이트로 악명 높았던 '뉴토끼'가 27일 서비스를 종료했다. 뉴토끼 운영진은 이날 웹사이트에 '서비스 종료' 공지를 올리며 불법으로 복제해 온 콘텐츠 노출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뉴토끼는 웹툰뿐만 아니라 일본 만화를 불법 유통하는 '마나토끼', 웹소설 유통 '북토끼'를 함께 운영해왔으며, 이들 사이트 또한 동시에 폐쇄됐다.
운영진은 공지를 통해 "향후 서비스를 재개할 계획이 전혀 없다"며 "유사한 이름을 사용하는 모든 사이트는 본 서비스와 무관한 사칭 사이트"라고 강조했다. 트래픽 분석업체 시밀러웹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뉴토끼 웹사이트의 방문 횟수는 약 1억 2600만 회로 추산될 정도로 막대한 규모였다. 2024년 추산에 따르면 뉴토끼로 인한 웹툰업계의 피해액은 398억 원에 달했으며, 그 이후 기간의 불법 수익까지 더하면 피해액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폐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다음 달 11일부터 시행할 예정인 '불법 사이트 긴급차단·접속차단 제도'를 앞두고 이뤄진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 이 제도는 저작권 침해 불법 사이트가 확인될 경우 복잡한 심의 절차 없이 신속하게 접속을 차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만화·웹툰 업계는 이번 폐쇄를 환영하면서도, 뉴토끼 운영자가 일본으로 귀화한 것으로 알려져 범죄자 송환 및 처벌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