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웹툰 시장에서 인스타그램을 기반으로 한 숏폼 웹툰, 즉 '인스타툰'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5 만화산업백서'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이 카카오웹툰을 제치고 웹툰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서비스 4위를 기록할 정도로 그 영향력이 커졌다. 이는 기존 대형 플랫폼 웹툰의 천편일률적인 장르와 유료화 정책에 피로감을 느낀 독자들이 다양하고 신선한 주제의 인스타툰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인스타툰은 육아 고충, 이혼 사례 등 일상적인 소재를 다루며 짧은 호흡으로 소비되는 '스낵 컬처' 트렌드에 부합하여 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웹툰 산업이 단일 플랫폼 중심에서 벗어나 소셜미디어와 플랫폼이 병행되는 복합 유통 단계로 진입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