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6일 일요일
넷플릭스 드라마 <캐셔로>를 시청한 후, 돈과 삶, 그리고 인간의 본성에 대한 여러 생각이 들었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원작이 웹툰이라고 알려진 이 드라마는 '캐시(cash) + 히어로(hero)'라는 독특한 설정의 초능력자를 주인공으로 한다. 주머니에 돈이 있으면 무한한 힘을 발휘하고 다쳐도 금세 회복되지만, 힘을 쓰는 만큼 돈이 사라지는 설정은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다. 위험에 처하거나 누군가를 구하려 할 때 수중에 돈이 없으면 초능력을 발휘할 수 없다는 점은 현대 사회에서 돈의 의미와 영웅의 조건을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주인공은 서울에 집 한 채를 마련하려 애쓰는 말단 공무원으로, 현실적인 고민과 초능력이라는 비현실적인 요소가 어우러져 흥미로운 서사를 만들어낸다. 이 드라마는 어쩌면 뻔할 수 있는 오락 콘텐츠이지만, 그 안에서 돈이 가진 힘과 인간의 이타심 사이의 갈등을 효과적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단순한 재미를 넘어 현실 속 영웅들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캐셔로>는 웹툰 원작의 성공적인 드라마 각색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