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8일 수요일
숏폼 플랫폼 '비글루'를 운영하는 스푼랩스의 최혁재 대표가 한국 웹툰·웹소설 IP를 기반으로 중국의 물량 공세에 맞서 글로벌 숏폼 드라마 시장에서 한국의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숏폼 드라마가 기존 드라마와는 다른 문법을 가진 장르이며, 1분 안에 시청자를 사로잡는 '후킹'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비글루는 AI(인공지능)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웹툰이나 웹소설 IP를 실사 드라마로 제작하는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계획이다. 기존 제작비의 10분의 1 수준으로도 제작이 가능하며, 연내 AI 애니메이션과 AI 실사 콘텐츠 비율을 전체 라이브러리의 30%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최근 공개한 첫 영어 오리지널 타이틀 '블러드바운드 루나(Bloodbound Luna)'는 북미 비글루 이용자 조사에서 인기 3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최 대표는 중국이 물량과 속도로 밀어붙인다면, 한국은 이미 세계적으로 검증된 K-콘텐츠 IP를 바탕으로 질 좋은 2차 창작을 만들고 오리지널로도 확장하는 전략으로 승부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성공한 원천 스토리를 활용하여 글로벌 팬덤을 구축하고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