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8일 토요일
네이버웹툰은 자사의 인공지능(AI) 기반 채팅 서비스 '캐릭터챗'이 일본어 서비스 '캬라챠토'라는 이름으로 일본 라인망가에 진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네이버웹툰이 일본 팬덤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캐릭터챗은 2024년 6월 국내 네이버웹툰 앱을 통해 처음 선보였으며, 캐릭터의 성격, 말투, 작품 정보 등을 정교하게 분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챗봇을 제공해 충성 독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시월드가 내게 집착한다'의 남자 주인공 '테르데오' 챗봇은 출시 한 달 만에 유료 메시지 비중 52%를 기록했으며, '작전명 순정'의 '백도화' 챗봇은 최근 3개월 연속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챗봇 1위를 차지했다.
올해 1월 기준 캐릭터챗의 누적 접속자 수는 약 600만 명에 달하며, 전체 이용자의 78%가 10대와 20대일 정도로 젊은 세대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챗봇과 이용자가 주고받은 누적 메시지 수는 2억 3천만 건을 넘어섰다.
네이버웹툰은 안전한 챗봇 출시를 위해 AI 모델의 편향성을 평가하는 '바이어스 테스트'를 매번 엄격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캐릭터챗이 웹툰 원작 소비 증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강수연 네이버웹툰 AI 플래닝 리더는 이번 일본 진출을 통해 글로벌 서비스 안착과 사용자 경험 확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