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1일 수요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양영수 의원(진보당, 아라동 을)은 2월 9일 열린 제466회 임시회 문화체육교육국 및 제주콘텐츠진흥원 업무보고에서 제주 콘텐츠 산업이 단년도 보조금 중심의 지원으로는 지속적인 성장에 한계가 있음을 지적하며, '콘텐츠 전용 펀드' 조성을 강력히 촉구했다. 양 의원은 웹툰, 캐릭터, 영화·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 지원 사업이 대부분 1년 단위 보조금으로 이루어져 제작이 끝나면 지원도 종료되는 구조라고 비판했다. 그는 콘텐츠 기획부터 유통, 굿즈 및 영상화와 같은 IP(지식재산권) 확장까지 최소 3~5년이 소요되는데, 이러한 단기 지원으로는 전국 및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성공 모델을 만들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대안으로 제시된 '(가칭) 제주 콘텐츠 펀드'는 투자 수익을 다시 지역 콘텐츠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지속 성장과 자생력 확보를 목표로 한다. 양 의원은 중앙정부 역시 K-컬처 강조와 함께 2026년 콘텐츠 정책 펀드 조성을 확대하여 투자 기반을 넓히겠다고 밝힌 만큼, 제주도도 이러한 국가적 흐름에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제주는 배경, 소재, 관광 자원 등 콘텐츠 경쟁력이 충분하므로, 이것이 '시장 성과'로 이어지도록 단년도 보조금의 한계를 넘어서는 투자 구조와 연속 지원 설계를 조속히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