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1일 월요일
안방극장을 호령하던 스타 작가들의 드라마가 연이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고 있다. 임성한 작가의 '닥터신'은 지난 3일 2.3%의 시청률로 종영하며 전작에 비해 초라한 성과를 보였고, 김순옥 작가의 청춘물 '사계의 봄' 역시 0%대 시청률에 머물렀다. 50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서숙향 작가의 SF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또한 1~2%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제작비가 아깝다"는 혹평 속에 막을 내렸다. 이러한 현상은 드라마 소비 환경과 시청자 취향의 근본적인 변화 때문으로 분석된다. 웹툰과 웹소설 등 이미 대중에게 검증된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작품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단순히 스타 작가의 이름값만으로는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끌어모으기 어려워진 것이다. 전문가들은 시청자들이 더 이상 특정 작가의 명성에만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플랫폼에서 제공되는 고품질의 콘텐츠를 선택하는 경향이 강해졌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