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6일 일요일
지난 수년간 K-드라마 시장에서는 인기 웹툰이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가 흥행의 '보증수표'로 통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이러한 흐름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신인 작가들의 참신한 필력이 돋보이는 '창작 극본' 드라마들이 잇따라 흥행에 성공하면서,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웹툰·웹소설이 제작되는 '역방향' 지식재산권(IP) 확장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큰 주목을 받은 드라마나 시리즈 중에는 기존 인기 IP나 스타 작가의 대작이 아닌, 신인 작가의 창작 극본에서 출발한 작품들의 비중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KBS '은애하는 도적님아', 넷플릭스 '레이디 두아', '월간남친'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러한 창작 극본의 성공은 단순히 흥행에 그치지 않고, 콘텐츠의 생명력을 연장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