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8일 일요일
카카오웹툰의 기념비적인 대표작 '홍도'가 무려 6년의 기다림 끝에 외전으로 다시 독자들을 찾아왔다. 인간과 주술사, 귀(鬼)와 신, 그리고 이매망량이 공존하던 위태로운 시대, 강대했던 주술사의 힘은 쇠락하고 인간이 아닌 존재들은 점차 설 자리를 잃어간다. 이러한 공존의 시대 속에서 까마귀의 행방을 쫓는 교국 상장군 '이홍도'의 여정이 다시 시작된다.
본편이 연재된 지 꽤 시간이 흐른 작품임에도 '홍도'가 여전히 매력적인 이유는 작가만의 독보적인 미장센에 있다. 동양적인 색채와 현대적인 액션 연출이 결합된 작화는 요즘 독자들의 눈높이에서도 충분히 압도적이다. 특히 신묘한 생물들이 존재하는 거대한 세계관 설정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등장은 작품의 몰입감을 한층 끌어올린다. 주술사와 요괴라는 고전적인 소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본편의 여운을 잊지 못했던 독자들에게는 그야말로 가뭄의 단비 같은 소식이며, 새로운 독자들도 충분히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