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5일 목요일
한국만화가협회는 생성형 AI 기술의 확산이 웹툰 산업에 가져올 변화와 그 속에서 침해받을 수 있는 창작자의 저작권 및 법적 권리를 논의하기 위해 '2026년 제1차 웹툰포럼'을 오는 3월 13일(금) 오후 2시 청년문화공간JU 동교동 다리소극장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AI 기술 도입으로 인한 산업의 변곡점에서 만화가들이 보다 주체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다. 2025년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만화산업백서'에 따르면 AI 웹툰에 대한 이용자 부정 인식이 12.5%에 불과하며, 일본에서는 AI 만화가 플랫폼이 순위 상위권을 기록하는 등 AI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국내 작가들의 생성형 AI 활용 경험은 33%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가장 큰 이유로는 '제3자의 저작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윤리적·법적 문제에 대한 부담'(36.5%)이 꼽혔다.
협회는 이러한 창작자들의 신중함을 단순한 기술 수용 지체가 아닌, 창작자 공동체가 지켜온 윤리적 감수성으로 보고 있다. 권혁주 한국만화가협회장은 "이번 포럼은 AI 활용을 무조건적으로 권장하기보다 작가 스스로 권리의 경계를 이해하고 자신을 지킬 수 있게 하자는 취지"라며, "창작자가 직면한 환경 변화와 AI 활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 법적 쟁점 및 권리 보호의 기준을 구체적으로 짚어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포럼에서는 최진규 작가의 워크숍을 통해 효율적이고 안전한 AI 활용 방안도 공유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