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1일 수요일
K-웹툰 산업이 2조 원 규모로 성장하며 글로벌 슈퍼 IP의 출발점으로 각광받고 있지만, 작가들의 처우는 여전히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최영지 작가는 인터뷰에서 웹툰 플랫폼 레진코믹스에서 '고래'로 데뷔한 후, 인스타툰 '영지의 그림일기'를 통해 독자들과 소통하며 팬층을 넓혔다. 현재는 네이버 연재를 목표로 새로운 작품을 구상 중이다. 그녀는 치열한 퀄리티 경쟁 속에서 어시스턴트 고용이 필수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원고료 대부분이 어시스턴트 비용으로 지출되어 본인은 무급으로 일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토로했다. 또한, 작품 준비 기간이 길어 1년 이상 수익이 없는 시간도 감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 작가는 다음 작품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건 사랑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녀는 앞으로도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작품 속에 담아내고 싶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태원 클라쓰', '스위트홈', '나혼자만 레벨업' 등 K-웹툰 원작 드라마들이 글로벌 흥행에 성공하며 웹툰이 콘텐츠 시장의 중심으로 떠오른 가운데, 작가들의 안정적인 창작 환경 조성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